올해 IT수출이 작년에 비해 24% 늘어난 5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정보통신부가 잠정 집계한 11월 IT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실적이 57억4000만달러에 달해 11월까지 총 515억7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9월 이후 3개월 연속 50억달러대를 기록한 추세가 이달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IT수출은 당초 목표치 550억 달러를 초과해 57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무역 흑자도 188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목표치 200억달러의 2∼3억 달러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다. 무역 흑자는 지난 10월엔 23억9000만달러, 11월엔 24억1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정통부는 11월 수출증가가 환율안정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가의 가시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반도체(20억4000만달러, 증가율 24.8%)와 아시아지역(30억4000만달러, 27.8%)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동전화단말기(12억9000만 달러, 16.7%)와 미국 지역(12억3000만 달러, 15.5%)의 수출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디지털 TV는 1월 7000만 달러에서 11월 1억6000만 달러로 급증해 반도체·이동전화단말기에 이은 새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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