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ADI 대표 전고영)는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03년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는 디스플레이와 핸드셋 분야 DSP칩 시장을 적극 공략해 총 25%의 성장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ADI는 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와 앰플리파이어, DSP 시장에서 총 10%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ADI는 내년 시장에는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용 아날로그 컨버터와 DSP인 타이거샤크 점유율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DSP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원칩화 솔루션으로 멀티미디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GSM분야 베이스밴드 칩셋과 TFT, PDP 등 디스플레이 분야와 디지털 TV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전고영 사장은 “내년에는 전체적인 IT시장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 국내 시장 GSM 및 디스플레이 분야가 급성장할 것”이라며 “GSM과 GPRS에 이어 EDGE 솔루션 샘플을 공급했고 오디오분야에도 DSP제품인 타이거샤크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 한국내 ADI의 디자인센터 설립을 추진해 국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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