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알짜 중소기업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공략하라고들 많이 충고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에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업체도 많습니다. 중소기업에 이력서를 지원하려고 해도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회사를 잘못 들어갔다가 마음 고생에 시간 낭비를 할까 걱정됩니다. 알짜배기 중소기업을 고르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A:요즘 같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는 신규 인력의 진입장벽이 높은 대기업을 고집하기보다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택,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비전을 높이는 것이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IMF 이후 평생직장이 무너진 현실에서 굳이 대기업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평생직업을 삼을 직종을 정한 후 유망 중소기업에 들어가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높인다면 3∼4년후에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임금이나 복리후생, 근로 조건면에서 대기업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중소기업은 개인능력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조직문화가 발달돼 있어 업무의 전체적인 것을 다뤄보기 힘든 반면 중소기업은 전반적인 일 처리를 빠르게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기업보다 승진이 빠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중의 하나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대리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4∼6년이 걸리지만 중소기업은 그 절반인 2∼3년이면 승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의하신 대로 회사이름이 생소한 중소기업은 견실한 업체인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취업사이트의 기업검색 기능을 이용해 자본금, 회사 사업내용, 사업 규모 등에 대한정보를 파악한뒤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신문 스크랩하는 습관을 기르신다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가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검색을 통해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성장성이 예견되는 업종의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꾸준히 채용정보를 모니터링하시면서 잦은 구인을 하는 기업은 일단 의심해보세요. 이직률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안정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취업사이트에 활성화되고 있는 커뮤니티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같은 구직자들에게 회사 정보를 문의해 보시는 것도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중소기업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시는 것은 기본입니다.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익모델, 재무재표, 복리후생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표자의 능력과 마인드, 경영비전을 살펴보고 자신의 비전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기업에 들어갔더라도 자신의 비전과 맞지 않아 결국 퇴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기업의 간판보다는 자신과 함께 성정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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