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게임 업체들의 온라인 게임 매출이 20억위안(약 2억5000만달러)에 도달, 게임 산업이 중국의 주류 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신화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중국의 온라인 게임 인구는 4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온라인 게임 산업은 매년 50%씩 성장, 조만간 영화 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중국 게임 업계 관련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온라인 게임의 인기로 통신 업계가 지난해 68억3000만위안의 수익을 올리는 등 IT, 미디어, 출판 등 다른 산업 분야도 덩달아 혜택을 입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IDC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게임은 지난 2001년 3억1000만위안, 2002년 9억1000만위안으로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게임의 80% 정도가 한국 등 외산 게임이라 수익성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게임 지원책을 마련하고 대학에 관련 학과를 설치하는 등 게임 산업 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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