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인켈의 창업주 조동식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3시 55분경 강남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삼풍전자상사, 안악산업를 거쳐 73년 인켈의 전신이었던 동원전자를 설립, 운영했던 재계 창업 1세대이자 우리나라 전자 및 음향산업의 산증인이다.
지난 1978년 수출의 날 기술도입부문 대통령상을 비롯해 상공부장관상, 재무부장관상,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고 1981년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인연씨(86)와 장남 석구(60·전 인켈 회장)·영구·용구·순구(52·인터엠 사장)씨 등 4남 4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카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9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묘지.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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