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에 군의 복지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국방복지 ‘지킴이’가 등장했다.
국방부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군 복지에 관한 종합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종 복지시설의 예약과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는 ‘국방복지포털사이트(http://www.imnd.or.kr)·사진’를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동안 육·해·공군에서는 군 내부 전산망인 국방 인트라넷에서 각 군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복지서비스를 운영, 인트라넷의 트래픽이 증가되는 동시에 시스템 구축·운영에도 많은 비용이 들었다. 특히 군인 가족과 예비역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군 전산통신망을 사용할 수 없어 군의 복지정보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군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번 군 전용 인터넷 복지포털사이트에서 육·해·공군의 기존 복지서비스를 통합해 투명하고 균형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각종 군관련 정보를 비롯해 군에 필요한 전문 콘텐츠와 다양한 복지혜택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 사이트에는 모든 가입회원에게 개인별로 웹메일을 제공해 기존의 복지관련 자료 등 각종 공지사항을 제공하는 한편 무료 홈페이지 제작 및 게시판·자료실·동호회는 물론 현역과 예비역의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방전자카드와 각종 교육·학습정보, 교육상담, 군관련 표준 서식, 외국어, 각종 자격시험 안내, 교육자료 등 군인·군무원의 지식 습득에 필요한 콘텐츠도 담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지난 10월부터 국방부가 시행하고 있는 군체력단련장 인터넷 통합 예약제도를 이번 사이트에서 운영하고, 향후 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군 체력단련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국방복지포털사이트 개통을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복지에서 한 차원 높은 온라인 생활복지 향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방복지의 정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용자의 복지 만족도와 편이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합로그인(One-Pass Login)은 물론 개인 신용정보 조회, 군 복지업무 처리, 웹진 발행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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