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산업` 신성장동력 육성

정부는 오는 2008년 세계 7위의 디자인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디자인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산자부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참여정부 디자인산업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산업의 디자인 혁신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및 국제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6대 분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우선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의 1.9%인 산업기술분야 R＆D예산을 2007년까지 1000억원(5.6%)으로 확대, 소재·표면처리 등 디자인 기초기반 및 선도기술 개발에 투입키로 했다.

　또 디자인 분야의 창의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에 3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기업 디자인 책임임원(CDO)의 대학 출강을 지원하는 한편 참여정부 5년간 총 100명의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 1인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의 디자인 혁신역량 강화작업도 병행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에 지역디자인센터(RDC:Regional Design Center)를 설립해 각 센터당 25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디자인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디자인을 전공한 미취업자를 디자이너를 보유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인건비와 소프트웨어 개발비를 지원하는 ‘1기업 1디자이너’ 보유사업을 확대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