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중견 D램업체인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가 내년 중반까지 D램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뱅가드의 폴 치엔 회장은 “내년 중반까지 D램 사업에서 철수하고 다른 수익성이 높은 메모리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D램사업은 마진률이 매우 낮아 겨우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발표로 뱅가드주가는 2.9%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뱅가드의 라이벌인 모젤 비텔릭사도 최근 D램에서 다른 메모리 반도체로 사업 주력을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생산라인의 일부를 마진이 높은 플래시메모리쪽으로 옮기고 있어 D램시장에서 발을 빼는 반도체 업체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美 필리델피아서 의료수송기 번화가 추락...사상자 다수
-
2
21살 中 아이돌의 충격 근황… “불법 도박장 운영으로 징역형”
-
3
한파 예보된 한국…111년만에 가장 따뜻한 러시아
-
4
'제2 김연아' 꿈꾸던 한국계 피겨 선수 포함...美 여객기 탑승자 67명 전원 사망 판단
-
5
中 '딥시크'에 긴장하는 유럽… 이탈리아 “사용 차단”
-
6
“순금 한 돈 51만원 넘었다”… 트럼프 관세 위협에 금값 '사상 최고'
-
7
“7만원에 구매했는데”… 200억원 가치 반고흐 작품?
-
8
비트코인 행사에서 포즈 취하는 트럼프
-
9
트럼프 “워싱턴 DC 여객기 참사는 바이든 탓”
-
10
말 많아진 트럼프?… 취임 첫 주 바이든보다 말 3배 많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