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판 음악 CD 만연과 초고속인터넷 보급 확산에 따른 음악 파일교환(P2P)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아시아 음반 업계가 합법적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음악 복제에 대한 단속을 통해 자구책 모색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각국의 음반 업계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 시장이 최근 대량 생산된 복제 CD·DVD의 시장 장악과 파일교환(P2P) 증가로 급격한 위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조사 결과, 아시아 지역 음반 매출 감소 속도가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세계 음반 시장이 10.9% 감소한 반면 아시아 시장 매출은 13% 떨어진 2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이 23.1% 감소했고 대만·일본도 각각 21%, 13.5% 감소해 아시아 3대 음반 시장이 모두 고전했다. 대만에선 최근 2년간 판매된 음반의 절반이 해적판이었고 중국에서도 음반 10개 중 9개는 불법 복제판이다.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도 불법 복제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아시아 음반 업계는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실시와 함께 P2P 업체에 대한 소송을 통해 정당한 권리찾기에 나서는 등 강온양면의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일례로 싱가포르의 사운드버즈(http://www.soundbuzz.com)는 아시아 12개 국가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소니도 ‘플래닛MG(http://www.planetmg.com)’란 음악 서비스를 하고 있다.
P2P 업체들에 대한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대만 음반 업체들은 대만의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에 소송을 제기했고 한국에서도 소리바다·벅스뮤직 등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이다.
아시아 음반 업계는 초고속인터넷의 확산과 이동통신의 인기로 결국 새 온라인 음악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중국은 여전히 불법 복제의 천국”이라면서도 “이 중 10%만 합법 시장이 정착해도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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