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LCD 장비주 `중립` 의견 제시

 현대증권은 LG필립스LCD의 6세대 투자 수혜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LCD부품주들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LCD장비주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6세대 투자관련 수주 발표로 수혜 예상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 종목이 지난 8개월간 시장대비 평균 100% 이상 상승했다”며 “LCD 장비주들의 상승세가 최근 한 달간 10% 미만대로 진정국면에 들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수주 업체, 내년 상반기 가동이 예정된 삼성전자 TFT-LCD 7세대 라인에도 공급이 지속돼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체, 대만 TFT LCD 업계에 기대 이상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업체, 저평가 업체 등에 대해서는 주가 조정시 단기매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신성이엔지에 대해서는 “LG필립스LCD 2단계용과 삼성전자 TFT-LCD 7세대 관련 클린룸과 자동화 관련 수주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한 달간 거래소대비 6.9% 초과 상승했고, 지난 1년간 평균 PER 17.3배로 거래되었음을 감안할 때 5800∼6600원에서의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이씨텍·주성엔지니어링·탑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평균’ 의견을 내놓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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