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달 27일 임원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부장 승진자 110여명, 팀장(상무대우) 승진자 35명을 각각 발령할 예정이다.
KT인사팀 관계자는 “실무를 담당할 부장들을 늘려 신규 사업부 등에 배치, 업무 추진에 탄력을 붙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민영화 3년차를 맡는 KT를 이끌어갈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그러나 전무 겸 사업협력실장으로 내정된 노희도(50) 전 정보통신 국장이 직위를 고사해 공석이 된 사업협력실장에는 후속 인사를 확정짓지 못했으며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노희창 전 사업협력실장이 겸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비어 있는 부사장과 연구위원 후속 인사, 자회사 사장단 인사 등은 중장기 경영전략과 맞물려 내년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KT 고위 관계자는 “후속 임원진 및 자회사 인사는 절차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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