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품·소재전문기업이 1000개사를 돌파했다.
산업자원부는 11월 현재 부품·소재전문기업이 1062개를 기록, 지난 2001년 4월 ‘부품·소재전문기업등에관한특별조치법’ 시행후 처음으로 1000개사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또 1046개 전문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3억원이고 매출액 중 40.6%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부문에서는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 분야가 기계, 전기부품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업종별 분포에서는 기계부품 업체가 250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자부품(232개), 금속소재(193개), 자동차부품(136개), 화학소재(128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문기업의 평균고용인원은 90.4명으로 제조업의 평균고용인원(10.5명)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 업체 평균고용인원이 289.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섬유소재(109명), 전자부품(66.4명), 금속소재(65.9명), 기계 부품(3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이 566개 업체(5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구·경북(166개, 15.9%), 부산·경남(159개, 15.2%), 대전·충남(86개, 8.2%)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한미필름테크 등 32개 기업이 총 528억을 지원 받아 핵심 부품·소재 개발에 참여했고 전문 인력 해소를 위한 부품·소재 종합기술지원사업에 빛샘전자 등 440여개 기업이 450억원을 투입해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한편 부품·소재 전문기업은 총매출액중 부품·소재 매출액이 50% 이상인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484개에서 지난 7월 873개로 늘어난 후 11월에 1000개를 넘어섰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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