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전기가 2차 전지의 용량을 10%가량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산요는 충·방전용 핵심부품의 재질을 교환, 휴대폰·디지털 카메라 등에 사용하는 니켈수소전지의 용량을 기존보다 10% 높인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산요전기는 충·방전 핵심부품의 재질을 ‘수소흡장(吸臟)합금’에서 새로 개발한 ‘초격자(超格子)합금’으로 대체시켰다. 초격자합금은 마그네슘·니켈·희토류원소 등을 독자적으로 배합해 만든 것으로 재료비를 10% 정도 낮춰주며 500회 정도의 충·방전에도 견딜 수 있다. 또한 수명 역시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업계에서는 그동안 수소흡장합금이 니켈수소전지에 불가결하지만 대용량화 등에서 한계를 보이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산요는 향후 개발하는 니켈수소전지의 부품을 순차적으로 초격자합금으로 바꾸고 내년 이후 가전업체 및 전동공구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격자합금은 이미 지난 2000년 도시바에 의해 개발됐으나 산요가 도시바의 전지사업을 인수하면서 연구개발사업도 함께 인계받았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