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미디어, 일본 게임시장 진출

 ‘포켓몬 신화에 도전한다.’

 몬스터(괴물)들이 등장하는 색다른 온라인 게임으로 주목받았던 ‘믹스마스터’가 일본 게임시장에 공식 진출, 일본 포켓몬 신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 게임업체 싸이미디어(대표 이승섭)와 이 회사 일본 파트너사인 브로드게임(대표 최정호 ·일본명 사이 마사히로)는 26일 일본 도쿄 도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믹스마스터’를 다음달 일본에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싸이미디어가 개발하고 삼성전자가 퍼블리싱하는 ‘믹스마스터’는 귀여운 캐릭터와 몬스터를 믹스해 진화시키는 시스템이 특징인 온라인게임. 특히 ‘포켓 몬스터’ ‘디지몬’ 등 몬스터 캐릭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장에 잘 맞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일본 언론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인기 연예인 와카츠키 치나츠도 초대돼 믹스마스터에 대한 토크쇼를 벌이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일본 내 ‘믹스마스터’의 서비스 및 운영은 브로드게임이 맡을 예정이며 싸이미디어가 기술지원을, 삼성전자가 마케팅 및 컨설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싸이미디어와 브로드게임은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선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믹스마스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카드 게임 제작에도 돌입했으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수익 모델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로드게임은 내달 2일부터 믹스마스터의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내년 4월 중 오픈베타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모바일 게임으로도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승섭 싸이미디어 사장은 “믹스마스터는 몬스터 캐릭터를 진화시키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일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내년 중 일본시장에서 2위 온라인게임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브로드게임 사장은 “포털업체와 제휴하는 등 유저 접점을 넓혀 정식 서비스 때 유료회원 5만명, 내년 말 까지 유료회원 15만명 이상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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