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 보안시장 진출

 다국적 IT 기업들이 국내 보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닉스 서버의 강자인 한국썬이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본사간 전략적 제휴에 따라 체크포인트코리아(대표 손선목)와 함께 국내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선의 고성능 썬파이어 V60x·V65x 서버에 체크포인트의 가상사설망(VPN)·방화벽(Firewall) 솔루션을 탑재해 ‘썬 체크포인트 가상사설망·방화벽 어플라이언스’란 제품명으로 공동 판매하게 된다.

 이 제품은 최적화된 리눅스 기반으로 운영돼 관리와 설치가 용이하며, 최고 3Gbps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트래픽에 대한 중요 정보 유출 및 외부 해킹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비슷한 성능의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유원식 한국썬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는 서버와 보안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는 썬과 체크포인트간의 마케팅, 영업, 기술의 제휴란 점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규모의 고객에게 일체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공통된 전략이 구현된 첫 사례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손선목 체크포인트코리아 대표이사는 “양사가 공동으로 판매하게 된 이번 제품은 인터넷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네트워크의 보안을 위한 최대의 보안성과 관리 및 설치의 용이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저비용으로 고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어플라이언스로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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