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어윤대) 의과대학 ‘유전체 및 단백체 환경독성 의과학센터’가 다이옥신 등 본격적인 환경독성 물질의 독성 메카니즘(기전) 연구에 착수했다.
과기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의 하나로 출범한 이 센터는 이를 계기로 환경독성물질로 인한 질병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바이오칩 등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환경독성평가 시스템 구축과 기초의과학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센터측은 우선 2005년까지 1단계에선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2000명의 대조군에 대한 노출·독성 평가와 대표적 대기오염 독성 물질인 ‘PAHs’와 가장 독성이 강한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다이옥신에 대한 독성 기전에 대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2008년까지 3년간 진행될 2단계 연구에선 PAHs, 다이옥신 고농도 노출자들에 대한 노출·독성 평가, 유전체 및 단백체 연구를 수행, 1단계 기반 연구결과와 비교해 독성 영향 유전자 및 단백질, 취약 유전자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수행될 마지막 3단계에선 국내외 과학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독성유전체 및 단백체 DB와 환경독성평가 시스템을 개발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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