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 안에 4.0㎓급의 펜티엄 4 CPU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C넷에 따르면 폴 오텔리니 인텔 사장은 애널리스트 회의에 참석해서 내년 2분기부터 90나노공정 기반의 신형 펜티엄 4칩(코드명:프레스콧)을 출시하고 기존 130나노공정에서 생산되는 펜티엄4 칩은 내년 하반기 안에 단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이전에 인텔 데스크톱 CPU 출하량의 60%를 신형 프레스콧 기종이 차지하게 된다.
프레스콧 초기모델의 클록속도는 3.6㎓지만 3분기 3.8㎓, 4분기는 4.0㎓급으로 빨라져 데스크톱 PC의 4㎓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오텔리니 사장은 또 보급형 데스크톱 CPU 시장을 겨냥해 프레스콧과 같은 90나노공정에서 신형 셀러론칩세트(2.8∼3.06㎓)도 양산하는 한편 노트북용 모바일 CPU 제품군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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