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안에 모든 라디오와 TV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광파전영전시총국 관계자는 현재 라디오와 TV 방송국의 송출프로그램은 이미 디지털화 준비가 완료됐으나 일반 가정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TV를사용하기 때문에 중국 전역의 라디오.TV 디지털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국은 디지털화를 위한 3단계 계획을 세우고 그 첫 조치가 올해안에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들은 중국은 올해안에 디지털 케이블 TV개발을 완료한 뒤 오는 2005년에 인공위성과 지상 디지털 중계기를 활용한 디지털 생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2005년에는 중국의 디지털 케이블 TV 시청자수가 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이어 오는 2008년 중국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을 계기로 고화질 TV를 통해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5개 도시가 디지털 케이블TV 방송을 시험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9곳은 유료 디지털 TV 채널을 시작했다고 총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오는 2005년 말까지 주요 도시 33곳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폐지하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디지털 채널 120개의 방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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