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연구개발기관인 평양정보쎈터(PIC·총사장 최주식)가 해외에서 웹 사이트를 개설하고 자체개발한 프로그램 제품을 홍보 판매중이다.
평양정보쎈터는 싱가포르 현지 사무소에서 웹 사이트(http://www.pic-international.com)를 개설, 조선글 입력처리프로그램 ‘단군’, 워드프로세서 ‘창덕’, ‘서체집’과 3차원 설계프로그램 ‘산악’ ‘무지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조선의 역사와 민속’과 ‘맑은 아침의 나라 조선’ ‘삼천리’ 등도 홍보를 하고 있다.
평양정보쎈터는 “그동안 해외로부터 많은 프로그램을 주문 접수해 구매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켰다”면서 “해외의 정보기술개발 관련 기업과 연구업체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양정보쎈터는 현재 조선어정보처리, 3차원 설계 프로그램, 웹응용프로그램, 다매체 제작, 회계 프로그램, 가상현실프로그램, 내장형 리눅스 프로그램, 가라오케 편집, 서체, 문자인식 프로그램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86년 평양시 보통강구역에 설립된 평양정보쎈터는 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종합대학·리과대학·평양컴퓨터기술대학을 나온 200명 가량의 연구원들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또 2001년 남한의 하나비즈와 합작해 중국 단둥에 IT개발용역회사인 하나프로그람센터를 설립한 것을 비롯, 일본·싱가포르에 진출해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기술교류를 수행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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