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여성친화 IT전문 교육 실적 `상종가`

 여성부가 올해 IT전문교육 과정에 신설한 여성친화과정이 취업률과 수익률면에서 모두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여성부에 따르면 텔레마케팅 관리사(웹콜마케터), 회계관리툴 전문가, CAD 이용 패션 스타일리스트, 아바타 디자이너, 쇼핑몰 머천다이저, 3D 애니메이션 등 여성친화과정의 이수자 273명중 100여명이 관련분야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에 완료된 과정 이수자의 취업률이 50%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할 때 내년 초까지 40여명 정도가 추가로 취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고급과정을 이수한 228명중 무려 57%에 달하는 129명이 취업했다.

 뿐만 아니라 관련직종에 이미 종사하고 있던 이들은 교육을 통해 수익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명품 인터넷 쇼핑몰인 보보스몰을 창업한 이영선 사장(26)의 경우 쇼핑몰 머천다이저 교육 이수후 수익률이 기존의 2배인 40%로 증가했다.

 이처럼 여성부의 IT전문교육이 성공을 거두는 까닭은 여성에게 적합한 직종을 엄선해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 등 밀착형 교육을 장시간 제공하는 데다 교육비의 20%를 개인이 부담해 참석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여성부 김정자 사무관은 “여성부의 IT전문교육은 여성의 권익 향상과 평등사회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라며 “내년에는 직종을 다양화하고 취업 및 창업 지원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 수혜자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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