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닷넷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KT의 NeOSS(차세대 통합운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한국HP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KT로부터 NeOSS 프로젝트의 서버 공급을 위한 계약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서비스별로 분산됐던 KT의 운용시스템을 통합 표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플랫폼이 적용되는 국내 최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특히 대형 유닉스 서버에서 가동돼온 DB 플랫폼을 64비트 아이테니엄 서버로 교체하는 세계적인 첫번째 사례로 향후 인텔 아키텍처(IA) 서버가 유닉스 중심의 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파고드는 신호탄으로 여겨져왔다.
실제로 한국HP는 충청지역 시범사업용으로 인텔 아이테니엄 2 프로세서 및 윈도 서버 2003 데이터센터 64비트 운용체계가 탑재된 인테그리티 슈퍼돔 4대를 DB 서버용으로 공급하며 이와함께 HP 프로라이언트 서버 32대도 투입할 예정이다.
NeOSS사업은 2005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에 도입될 전국 사업용 장비규모는 시범용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이번에 AE를 적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64비트 아이테니엄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IA서버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이는 단순한 하이엔드 IA서버를 공급했다는 차원을 넘어 그동안 유닉스 중심이었던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는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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