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대상 인기상 독자들이 뽑는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3 대한민국 만화대상’의 인기상 수상작을 독자 인터넷투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독자 인기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4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http://www.daum.net)의 만화 코너에서 실시되는 이번 투표는 전문가의 사전추천을 통해 선정된 12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표참가자들은 각 작품별로 60여페이지의 샘플 만화와 컬러이미지 3컷을 보고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다.

 투표상황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상위 2개 작품이 최종 인기상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만화독자들이 전국적으로 1만여개가 넘는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매년 10회 이상 아마추어 동인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월에는 ‘독자만화대상’을 선정하는 등 해외 어느 나라보다 열성적인 양방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 독자 인기투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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