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IT뉴스의 현장]CP, 인도네시아 이통시장 진출

 태국 통신업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태국 통신업체 ‘차런 폭판’(CP)이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CP는 현지법인 ‘CP인도네시아’를 통해 휴대폰 서비스 업체인 ‘사이버 액세스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했다. CP의 해외 통신사업 진출은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사이버 액세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3세대(G)휴대폰 서비스 허가를 취득했으며 유럽식의 GSM 1800MHz 서비스와 3G 휴대전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년내 ‘사이버 액세스’의 시스템을 개발토록 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인도네시아 정부에 매출액의 1%를 지불해야 한다. 이 회사는 현재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깔 것인지 주요 도시에서만 서비스를 할것인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비스 초기 단계에 즉각 3G 네트워크를 구축할지, 또는 GSM네트워크로 시작한 후 3G로 나아갈지도 결정해야 할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에 비해 이동통신 가입률은 낮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의 GSM 사용자는 1600만명이며 휴대폰 보급률은 8%다 

 

 인도 IT 업계, 중과세로 사업 차질

 ○…인도의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계가 무거운 관세로 발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불평하고 있다.

 전자장비 업체 ‘솔렉트론 센툼 일렉트로닉스’의 아파 라오 전무는 인도 하드웨어산업 대표자 회의에서 “지금부터 2년안에 공장을 세울 경우 파산하고 말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의 무관세 이행 목표 시한인 2005년 이전에 25%에 달하는 하드웨어 수입관세까지 물면서 투자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수입하려면 관세 외에 판매세까지 물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현재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는 평균 약 15%로 인도 정부는 WTO 규정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수입관세를 0%로 낮춰야 한다. 인도 정부 관리들은 하드웨어 원자재 및 내장품에 대한 수입관세가 2005년 3월1일부터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0여개의 인도 및 다국적 기업들이 활동 중인 인도 하드웨어 산업 시장 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한다.

 

 제1회 세계과학포럼 헝가리 개최

 ○…제1회 세계과학포험(WSF)이 최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65개국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헝가리과학원(MTA)이 조직한 이 포럼은 21세기 과학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규모의 국제 과학 관련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실베스테르 비지 MTA 원장은 “WSF를 과학의 다보스 포럼으로 만들고 싶다”며 “부다페스트가 세계과학의 수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자·기업가·작가·철학가 등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경제발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과학의 기여와 한계 등을 논의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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