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대부분 내년 정보기술(IT) 관련 투자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이 미국 100개 기업 CIO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44%만이 내년 IT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다만 응답자의 54%는 내년에 소프트웨어 관련 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지난해의 49%보다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CSFB는 컨설팅과 시스템통합(SI) 서비스 부분의 IT 지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나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설문조사 결과, CIO의 38%는 내년 컨설팅과 SI 서비스 부문의 지출을 늘리겠다고 답했으나 31%는 오히려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31%는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IT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보안분야로 나타났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부문도 상위권에 올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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