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블레이드서버 사업 호조

 HP의 블레이드 서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19일 힐튼 호텔에서 ‘블레이드 서버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들어 현재까지 500여대의 블레이드 서버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급 물량은 현재까지 전체 600여대로 추산되는 공급물량의 83%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HP는 집계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KTF, KT, 롯데마트, 삼성SDI, 아남반도체, SKT, KIDC, 현대·기아자동차, 제일제당 등과 같은 대형 업체 10여개를 자사의 고객사로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패널토의에 참가한 KTF의 최우형 전산담당 과장은 “KTF는 지난 상반기 HP 엔터프라이즈급 알파서버와 함께 프런트엔드용 서버 ‘프로라이언트 BL 20p’ 150여대를 구입했으며 이후 시스템 증설 용도로 소규모 물량을 추가로 구입, 총 200여대의 HP 블레이드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한국HP는 내년에는 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둔 다양한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며 특히 공간 절약과 관리 용이성 등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데이터센터, 통신, 게임, 제조 분야의 기업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HP의 차세대 플랫폼 관리 소프트웨어인 ‘HP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HP Systems Insight Manager)’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가트너 코리아의 이채기 연구원은 아태지역에서 20%의 고객이 이미 블레이드 서버를 설치했거나 12개월 이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한국은 12%의 고객이 설치했거나 설치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내년 시장의 개화를 전망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토니 파킨슨(Tony Parkinson) HP 아태지역 서버 사업 총괄 이사는 HP의 블레이드 서버 제품으로 총 소유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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