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L모뎀업체 맥시스템이 새로운 CEO체제로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주력품목인 ADSL시장 침체로 인해 하락세를 걷고 있는 맥시스템은 최근 기업경영 컨설턴트 출신의 신용준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다음달 초 이사회의 정식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신용준 신임 사장은 기업 컨설팅업체인 신용경영컨설팅 대표이사 출신으로 지난 여름 송치훈 현 사장의 요청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회사에 합류한 후 이번에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다.
아직 이사회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미 맥시스템은 신용준 사장 체제로 전환됐으며 송치훈 현 사장은 기업경영에서는 손을 떼고 회사의 해외영업 지원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임된 신 사장은 앞으로 주력 사업인 ADSL사업의 경우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면서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 외형을 줄이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신 사장은 “이미 절반 규모로 직원 수를 줄이고 일부 공장도 매각하는 등 운영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며 “통신장비사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LCD모니터 부품,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방향으로 다각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회사가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면 용퇴할 것이라고 밝힌 그는 “맥시스템을 작지만 강한 ‘IT상사’로 바꾸겠다”고 자신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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