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에서 한 중년 남성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면서 ‘통신 에티켓’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으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몇개의 정거장을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통화하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그 소리가 적었으면 상관없겠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다 들릴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얼굴을 찌푸리면서 눈치를 줬지만 그 남성은 계속해서 자신의 안방인 양 큰 소리로 통화하고 있었다. 들려오는 내용으로 볼 때 사업적인 것도 아닌 그저 개인적인 안부전화였던 것 같은데 ‘해도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방송 등에서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사용에 유의하자는 캠페인도 벌였던 기억이 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주변에서 휴대폰을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 같아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경우 전화가 오면 ‘다시 전화를 걸겠다’는 얘기와 함께 바로 전화를 끊는 습관이 생겼다.
어떨 때 보면 어린 친구들보다 어른들이 기본적인 예절을 무시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본다. 듣기도 지겨울 정도로 나온 얘기이지만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신지선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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