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미국 현지시각) 라스베이가스에서 개막된 ‘2003 가을 컴덱스’에는 ‘신제품 경연장’라는 명성에 걸맞은 많은 신제품이 등장했다. 특히 컴퓨터업체들만의 잔치로 불릴 정도인 올 행사에서는 선·델 등 컴퓨터 메이저들의 신제품이 세몰이를 주도했다.
◇선, 옵테론 서버 발표=스콧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회장은 17일 오전 9시(현지시각) 행한 컴덱스 기조연설에서 “AMD의 옵테론 칩을 내장한 ‘옵테론 서버’를 내년 상반기에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서버업체 가운데 옵테론을 채택한 회사는 IBM에 이어 선이 두번째다. 이 회사는 ‘울트라스팍’과 ‘인텔 x86’ 칩 기반의 솔라리스서버, x86기반의 리눅스 서버 외에 옵테론 기반의 솔라리스·리눅스 서버도 판매하게 됐다. 특히 스콧 회장은 “선이 중국 정보기술(IT)업계 컨소시엄인 CSSC(China Standard Software)에 자바데스크톱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며 “그 규모는 내년중 50만∼1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호언했다.
◇델, LCD TV 2종 소개=6년만에 참가한 델은 2종의 대형 LCD TV와 다기능의 프린터를 선보였다. 델은 현재 판매중인 17인치 LCD TV 외에 30·23인치 등의 신모델을 출품했다. 30인치형은 32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델은 또 이전보다 팩스기능이 향상된 새 프린터 모델 ‘A960’도 내놓았다.
◇게이트웨이, 새 스토리지 선=미국 4위의 PC업체인 게이트웨이는 2종의 스토리지 및 수세 리눅스용 서버 신제품을 함께 발표했다. 이 회사는 히타치의 새로운 스토리지 중 ‘선더 9500’ 모델의 서비스와 지원을 맡게 된다. 또 연말께 시리얼ATA 드라이브를 사용한 레이드(RAID: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 스토리지도 내놓는다.
◇엔비디아, 새 그래픽 칩 데뷔=세계적 그래픽칩 업체인 엔비디아는 노트북시장을 겨냥해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한 ‘지포스 FX 고 5700’이라는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데스크톱은 물론 하이엔드 노트북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손바닥만한 키보드 등장=벤처기업인 프로그패드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초미니 키보드<사진>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휴스턴에 소재한 이 회사의 제품은 일반 키보드 수(128개)의 7분의 1에 불과한 20개의 키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CEO인 린다 마로퀸은 “T, A, E, H가 영어 타이핑의 86%를 차지한다”며 “중앙에 집중된 15개 알파벳으로도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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