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계약 사례와 기술수출 노하우를 하나로 엮은 이 책은 국제계약과 무역 담당자를 위한 샘플 중심의 실전 지침서다. 이 책에는 대기업 수출 전선에서 15년간 기술수출과 계약실무를 담당해온 저자의 산 경험이 녹아 있다. 경험있는 수출 실무 담당자라면 책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
계약원칙·계약방법 등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실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양의 항목별 문장 사례를 수록하고 있다. 수십 가지의 계약서와 계약 관련 자료를 참조, 계약 항목을 약 110개로 세분화한 후 동일 항목에 적용될 수 있는 여려 형태의 대표적 문장들을 편집해 놓음에 따라 계약서 준비 검토시 필요한 항목 및 문장 사례를 임의로 선택, 조합할 수 있다. 따라서 실무 담당자는 항목별로 알맞은 사례를 발췌해 새로운 계약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책에서는 기술용역비 산출방법, 기술수출 계약 첨부물 등 기술 수출 노하우가 처음으로 다뤄지고 있다. 계약의 기초, 기술수출, 플랜트 수출, 국제계약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자료·양식·기법 등을 한 권의 책으로 편집해 놓은 것은 이 책이 최초라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저자는 “이미 검증된 계약 사례와 기술 수출 노하우를 잘 활용한다면 실전 협상과 계약에서 기업의 실수와 손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저자는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후 삼성중공업과 삼성코닝에서 20여년 간 기술·영업·무역·기술수출·계약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삼성코닝의 기술수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변종원 지음. 인바이로넷 펴냄. 8만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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