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특화카드 지상 비교

 ◇현대 ‘현대카드M’

 기존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개념의 카드. 지난 5월 선보인 이후 10월말 현재 회원수 40만명, 이용률 70%에 이르고 있다.

 현대카드M은 국내 최고의 포인트 적립률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이용금액의 2%가 적립되는데 이는 경쟁사에 비해 최고 20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다른 카드와 또 다른 차이는 적립된 M포인트를 이용해서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 현대·기아차 구입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된다.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아시아나 1회 최대 40만포인트)할 수도 있으며 항공권 구입, 쇼핑, 엔진오일 교환, 기프트카드 구입 때에도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디자인도 독특하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반대편이 투명하게 비쳐진다.

 이외 아웃백스테이크, 마르쉐의 경우 연중 10% 할인되며 3만원 이상 주유시에는 무료 세차가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국내외 겸용, 다이너스가 각각 5000원, 1만2000원, 2만5000원이다.

 연말까지 이벤트도 다양하다.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개설된 클럽에 ‘사랑고백편지’ ‘여행기’ ‘자동차 관련 에피소드’를 게재하면 15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4인가족권(30만원)을 결제할 경우 3만원짜리 상품권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01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카피로 최고의 자동차 카드로 자리매김한 현대카드는 이제 한단계 나아가 ‘현대카드M’을 ‘Motor’가 아니라 ‘Multiple’의 M으로 새롭게 각인시켜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광고가 이뤄지는 것도 이런 전략에서다.

 ◇신한 ‘디오카드’

 ‘합리적인 실속파, 역동적인 행동파, 앞서가는 감각파’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닌 25∼35세 남성이 타깃이다. 디오(DO)카드의 이름도 ‘Dream & Opportunity’의 머릿글자에서 따 왔다.

 이동통신요금을 이체하는 회원에게는 이통사에 관계없이 1년간 월 1000원씩 할인해 준다.

 날짜에 3, 6, 9가 들어가는 날(369데이)에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및 LG정유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당 70원이 적립된다. 수도권 지역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도 횟수나 금액에 관계없이 교통요금의 10%를 무조건 적립해 주고 생맥주 전문점인 ‘쪼끼쪼끼’에서 369데이에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생맥주 500cc 두잔을 공짜로 즐길 수도 있다.

 또 명동안과에서 6개월 무이자할부 및 라식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듀오정보 정회원 보보스클럽 가입비도 10% 할인된다.

 이외에도 전국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할 수 있으며 영화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와 티켓링크, 무비랜드 등에서 영화표 예매시 2인 기준으로 4000원까지 할인받는다. 또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수도권 및 지방 테마파크에서 입장료가 면제되며 ‘리니지’나 ‘바람의 나라’ 등 인터넷 게임요금도 30∼60% 가량 할인된다.

 연회비는 일반, 특별 구분 없이 7000원이다.

 이와 별도로 신한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고 ‘뉴 신한스카이패스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일시불·할부 결제액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이기도 한 신한카드는 내실경영을 위해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집중 활용할 방침이다.

 ◇우리 ‘우리모아플렉스카드’

 우리모아플렉스카드는 우리금융그룹이 네트워크를 통해 그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들어낸 상품으로 주5일 근무 확산에 맞춰 레저·여행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다기능 복합카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000원, 일반 5000원, 골드카드 1만원이다.

 전국 유명 콘도에서 평균 64% 할인되며 서울랜드·롯데월드 등 전국 8개 놀이공원에 무료 입장된다. 자유이용권도 20∼50% 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알프스리조트의 경우 리프트와 렌털 30%, 숙박료 40∼50%가 할인되기 때문에 겨울철 레포츠 마니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신규 가입시 교통상해보험, 스페셜 상해보험, 여성사랑 암보험 중 하나를 선택하면 1년간 무료 보험가입 서비스를 받는다. 스페셜(레저)상해보험의 경우 최고 2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CGV 12개 극장과 키노시네마(신천)에서 2000원, 전국 8개 자동차 극장에서 2000∼5000원 할인 혜택도 받는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3대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할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받는 ‘333서비스’도 인기. 엘칸토 전 매장에서 25% 할인된다.

 이밖에 현대정유에서는 리터당 40원씩 할인해 준다. 마스터자동차와 제휴, 24시간 무료 긴급 출동서비스 외에 20여개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위급한 경우 유용하다.

 겨울마케팅의 일환으로 12월 7일까지 연극 ‘기차’ 앵콜 공연이 25%, 뮤지컬 ‘그리스’가 10% 할인된다. 또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에서는 당분간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비씨 ‘매직패스카드’

 비씨카드는 지난 2월부터 항공 마일리지 적립, 철도와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 및 할인, 후불교통카드, 주유할인 기능 등이 통합된 매직패스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매직패스카드는 카드 한장으로 항공, 철도, 고속버스, 지하철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카드기능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 철도승차권 예약 및 5% 할인, 철도 마일리지 3% 적립, 고속버스 승차요금 5% 할인, 수도권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밖에 SK주유소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당 25원이 할인되며 추가로 1000원당 1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500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이를 사은품으로도 바꿀 수 있다.

 이제까지 교통카드는 항공이면 항공, 철도면 철도 하는 식으로 제휴카드가 각각 발급됨으로써 교통 관련 신용카드만 여러 장을 소지하고 다녀야 했으나 매직패스카드로 이런 불편을 해소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기본 연회비는 일반 5000원, 골드 1만원이며 발급 첫해에는 연회비가 면제된다. 대신 스카이패스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별도로 연회비 1만원, 철도회원 보증금 2만원을 내야 한다.

 한편 비씨카드는 CRM(고객관계관리) 기반의 맞춤화, 개별화 전략의 일환에서 우수회원 ABC제도, 지역마케팅, 휴면회원 메이크업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지역마케팅전략(gCRM)은 특정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나 특정 유통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펴는 것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카드’

 국내 최고 프레스티지 계층과 비즈니스맨을 위한 카드다. 해외출장 및 여행을 위해 각종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카드 한 장에 VIP 서비스에서 실생활 서비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휴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카드로 구매한 물품이 구매후 30일안에 도난, 파손, 분실될 경우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교통카드로 사용하면 최장 90일간 최고 10억원까지 보상하는 여행사고보험과 최고 100만원을 보상하는 여행불편 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1000원당 1포인트씩 적립되는 멤버십 리워드는 아시아나, 케세이패시픽, 싱가포르항공, 힐튼호텔, 쉐라톤&워커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 없이 무제한 적립되므로 원하는 시기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외식 관련 서비스로는 국내 50개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월 골드카드 멤버십 매거진인 ‘임프레션’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개 제휴 골프장의 4개 홀을 아멕스 홀로 지정, 홀인원시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제공된다. 매주 목요일에는 회원 대상으로 실시되는 골프레슨비중 10만원을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이달에 아멕스 실시간 예약서비스로 항공권(12월∼내년 2월)을 예약, 발권하는 회원에게는 연말정산 혜택과 함께 3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또 이달까지 현대성우리조트·지산리조트·사조마을 겨울 스키시즌권을 최고 15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통합유통전략(IRS)의 일환으로 내달 1일 ‘롯데카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카드와 통합으로 탄생하게 되는 롯데카드는 쇼핑·레저·외식·문화 등 롯데그룹 유통 인프라를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원카드-멀티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G ‘플래티늄카드-익스텐션’

 부자들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플래티늄카드(일명 VIP카드)가 중산층까지 확산되고 있다. 카드업체들이 최근 3만∼5만원 정도의 연회비만 내면 각종 혜택이 돌아가는 플래티늄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카드는 LG카드가 지난 4월 내놓은 ‘플래티늄카드-익스텐션’.

 이 카드는 기존 ‘플래티늄카드-클래식’과 서비스는 동일하고 연회비는 5만원으로 저렴한 실속형 VIP카드. 지난 2000년부터 기본 연회비 12만원에 운영하고 있는 ‘플래티늄-클래식’과 마찬가지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대한항공 전노선 5% 할인, 국내 특급호텔 우대 서비스,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쇼핑 및 문화 서비스, 골프 서비스, 건강 및 보험 서비스, 여행 및 자동차 서비스, 금융우대 서비스, 생활 편의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한편 LG카드는 대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다양한 업종의 공실이나 공석 상품을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연결시켜 최저가로 제공하는 ‘엘-클럽(L-Club)’ 신규 가입회원 및 이용회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무료 여행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기간 중 엘-클럽에 가입한 신규 회원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동남아 여행권을, 2등 2명에게 제주도 여행권을, 3등 10명에게 특급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또 신규회원을 포함한 전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2명씩 전국 특급호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을 준다.

 이밖에도 신규로 엘-클럽에 등록하는 회원과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제주·태국·필리핀·발리 등 국내외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삼성 `T클래스 카드`=부부사랑과 행복한 가정 만들기 위해 지난 10월 출시된 카드다. 부부 커플을 위한 카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기념일에 다양한 축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국 유명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10∼50% 가량 할인되며, 기념일 1주일 전에 예약정보를 e메일로 알려준다. 특히 삼성카드에서 추천한 유명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꽃배달 서비스도 할인받을 수 있다. 부부가 원할 경우에는 부부 사진을 카드 뒷면에 넣어 주기도 한다.

 사랑의 가정연구소에서 갖는 부부 화합프로그램 및 건전한 부부역할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 할인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일정 금액을 적립해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한다.

 또 삼성카드가 마련한 겨울 이벤트도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는 ‘맞춤 알짜관광 3일코스(22만9000원)’부터 품격있는 제주도 여행을 위한 ‘파라다이스호텔 3일 여행상품(38만5000원)’도 마련돼 있다. 또 389만원에서 439만원을 내면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영어캠프`에도 참가할 수 있다.

 이외 삼성 김치냉장고 ‘다맛’과 ‘하우젠’을 구매하는 회원에게는 수라상 맛깔김치가 증정된다. 가격도 ‘다맛 알뜰형 110리터’를 50만원에, ‘하우젠 김치냉장고 174리터’를 136만5000원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VIP고객에게는 제일모직, 르노삼성자동차, 호텔신라, 삼성몰, 휘닉스파크, 한화리조트, 티켓링크, 하나투어, 에버랜드 등 업종별 메이저 회사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 ‘KB카드’=카드사업 통합에 맞춰 카드서비스와 은행서비스가 결합된 것으로 지난달 선보인 상품이다. 보는 위치에 따라 카드 표면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3차원 입체 신용카드다.

 특이한 서비스로는 ‘거래유형 선택 서비스’가 있다. 카드사용시 가맹점 업종, 시간, 한도를 선택할 수 있어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부모나 자녀 용돈을 현금서비스로 자동이체할 수 있는 ‘가족사랑 현금서비스’ 및 회원이 결제일에 결제해야 할 금액을 연장할 수 있는 ‘결제일 연장 서비스’도 선택 지정할 수 있다.

 국민은행 이용실적과 연계해 현금서비스는 5∼50%, 할부수수료는 5∼30% 가량을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 실적과 연계해서는 청약부금, 예금 가입시 0.1%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외환 현찰 환전 및 여행자수표 구입시에도 환전수수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국민카드’에서 제공되던 후불식 교통카드 기능, 포인트 적립, 놀이공원 무료입장 및 자유이용권 할인, 프로스포츠 할인, 영화·공연 할인서비스도 그대로 적용된다. 향후에는 전국 5000여개 대형가맹점 및 유명 음식점에서 5∼15%를 할인받는 ‘스타숍 우대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연회비는 기본연회비가 3000∼1만원, 추가(제휴)연회비가 3000원이다. 다만 신규회원 초회연도 추가(제휴)연회비는 면제된다.

 ‘KB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다. 연말까지 KB카드회원 500명을 추첨, 순금 도금 골드카드가 추가로 발급된다. 또 KB카드를 발급받아 10만원 이상 사용하게 되면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경품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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