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010년까지 인공위성을 사용해 지구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위치측정시스템을 완성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중국 주간지 신문주간(17일호)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6년 이내에 미국의 전지구측위시스템(GPS)에 대항할 수 있는 전지구 규모의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선 2005년부터 신형 측위위성을 시작으로 정지위성 4개와 이동통신위성 2개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구 전체를 커버한다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화 부대증강 등 인공위성을 사용한 ‘인민군 IT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에 버금가는 독자적 지구방위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초석쌓기라고 신문주간은 전했다.
이미 중국은 올해 5월 세번째 측위위성을 쏘아올려 자국과 그 주변을 대상으로한 독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측위시스템 ‘갈릴레오’ 계획에 참가를 선언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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