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e잉크 기술을 채택한 첨단 전자북(e북)을 상용화하기 위해 일본 출판업계와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EE타임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이달초 일본내 14개 출판사와 함께 퍼블리싱링크라는 e북 유통업체를 설립했으며 내년 봄부터 일본 내수시장에서 e북 렌탈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일본의 유명출판사인 고덴샤와 신조샤 등이 지분을 참여한 퍼블리싱링크는 e북 단말기의 렌탈사업과 온라인 콘텐츠 배포를 담당하게 된다. 소니측은 새로운 e북 단말기는 마이크로 캡슐(e잉크)기반의 6인치 전자종이를 채택해 기존 전자책의 액정 화면보다 훨씬 선명하고 종이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 e북 콘텐츠의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단말기의 통신기능은 삭제했으며 복제가 안되는 디지털 지적재산권 보호기술인 오픈MG를 콘텐츠 포맷으로 적용했다고 소니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마쓰시타 전기와 도시바도 독자적인 규격의 e북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달 e북비즈니스컨소시엄이란 단체를 출범시키고 세력 확장에 나서 향후 일본 전자북시장을 두고 퍼블리싱링크 진영과의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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