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6%, "휴대폰 음성품질 불만"

 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음성통화 품질에 대해 가장 높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신장비업체인 NMS커뮤니케이션스코리아(대표 이상익 http://www.nmscommunications.co.kr)은 최근 수도권지역 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음성품질, 서비스권역, 데이터·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대상 부가서비스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조사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음성품질에 대한 불만이 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성품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으로는 에코현상, 주변 소음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응답자중 90%가 에코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답했다. 음성품질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특히 설문응답자중 75%는 통화중 주변소음이 적은 깨끗한 통화품질이 제공되는 이동통신사업자로 변경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NMS커뮤니케이션스 이상익 지사장은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지만 가입자들은 오히려 깨끗한 음성통화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다”며 “유선과 무선을 떠나 통화의 기본이 되는 서비스 강화가 고객을 잡는 최우선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통신 사업자의 서비스에 음성품질 다음으로 불만을 갖고 있는 사항으로는 회원에 대한 서비스, 서비스 권역 확대, 데이터·인터넷 서비스순으로 나타났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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