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는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한 ‘초분산시스템’ 기술이 국제표준 규격으로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객체지향기술 관련 국제 표준화단체인 OMG(The Object Management Group)로부터 채택된 이 기술은 개인휴대단말기(PDA), 가전 및 설비기기 등을 제조업체나 규격에 구애받지않고 상호 접속시키고 임기응변 기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용자가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주변 단말기기를 상호 접속시켜주고 때와 장소, 환경에 따라 어디서라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비쿼터스 정보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히타치는 또 이 기술로 표준화한 사양은 복수업체들의 단말기기 활용이 불가피했던 공공영역에서의 정보서비스, 홈 오토메이션, 플랜트제어 및 유통관리 등 응용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히타치는 일본이 선행하고 있는 단말기기들과 이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확대해 전세계적인 업계 표준으로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히타치는 지난 99년부터 도쿄대학과 공동으로 ‘초분산객체연구팀’을 결성, 이 분야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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