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시골 지역 등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주파수 대역을 추가 개방한다.
FCC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 용도로 5㎓ 대역의 주파수 255㎒를 면허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로써 무선 인터넷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 80% 이상 늘어나게 됐다고 FCC는 덧붙였다.
마이클 파월 FCC 의장은 “5.470∼5.725㎓ 사이의 주파수 대역 개방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계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면허없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의 확보는 무선 인터넷 확산의 기반으로 지적돼 왔다. 면허가 요구되지 않는 경우 사용자나 제작사는 주파수 사용에 대해 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송수신을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인스탯/MDR의 앨런 노기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FCC는 기업들에 신제품 및 시장을 위한 보다 넓은 활동 공간을 준 셈”이라며 “2∼5년 사이에 주파수가 부족해질 것을 고려하면 적절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FCC의 이번 조치는 다양한 수단으로 시골 지역까지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확산하려는 정부와 의회의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인텔의 통신 정책 담당자 피터 피치는 “새 주파수 대역 개방으로 무선 인터넷 업체들이 시골 지역에도 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소비자 단체들은 “새 주파수 대역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장거리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만큼 강력하지 않다”며 이번 조치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민단체 ‘미디어 액세스 프로젝트’는 “이 조치는 WiFi 업체들에 유리하다”며 낮은 주파수 대역을 추가 개방하라고 요구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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