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정보통신업계가 ‘리눅스’ 전파에 팔을 걷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히타치제작소·후지쯔·NEC·NTT데이터·소니·마쓰시타전기산업·일본IBM 등 16개사가 무상 운용체계(OS)인 리눅스의 상업화 촉진 조직을 연내 결성한다고 16일 보도했다.
‘일본OSS추진포럼(가칭)’으로 명명된 이 조직은 지난 9월 한국과 중국의 정부 및 기업들과 공동으로 리눅스의 이용 확대를 추진한다는 합의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 이미 유사한 조직을 만들었고 중국도 조만간 발족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포럼에서는 리눅스의 개량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안전대책 등 주제별로 분과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신문은 또 향후 한·중·일 3국은 한국이 개인정보단말기(PDA)에 사용하는 리눅스의 개량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중국과 일본이 각각 PC·업무용 시스템의 안정성 분야를 담당해 그 기술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3국간의 회동은 연내 이뤄질 예정이며 우선 다음달 베이징에서 각 정부 담담국장들이 모여 구체적인 협력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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