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에쿠스` 본격 시판

 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형 ‘에쿠스’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회에서 “신형 에쿠스는 한층 세련된 디자인에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3000cc 이상 대형 세단 10대중 3대꼴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고급 수입차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내년 국내시장 판매 목표를 1만7000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총 22개월의 개발기간이 투입된 신형 에쿠스는 딱딱한 느낌의 후면부 디자인을 부드러운 곡면으로 바꿨으며 최고급 유러피안 스타일의 블랙과 럭셔리한 느낌의 베이지 2종류의 신규 인테리어를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또 국내 최초로 냉난방 통풍 시트를 도입하고 자동차 주행중에 라디에이터로 유입되는 대기중의 유해 오존을 무해한 산소로 정화시켜주는 대기정화 라디에이터(Ozone Eating Radiator)를 적용했다.

 이밖에 최고급 DVD AV 시스템, 첨단 3D DVD 네비게이션 시스템,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 전후방 주차거리 경보장치, 닦임 각도조절 와이퍼 등이 새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신형 에쿠스 차량의 핵심 부품인 엔진 및 파워트레인 계통의 보증기간을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연장해 최장 보증수리기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차량 가격은 3.0 GS300가 4090만원, 4.5 리무진VL 450이 8690만원이다.

 <장지영 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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