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거품이 빠지며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유럽 등의 온라인 광고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C넷은 12일 인터랙티브광고협회(IAB)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공동자료를 인용, 미국의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가 올해 상반기에 작년동기(약 29억7000만달러) 대비 10.5% 성장한 32억90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C넷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시장규모는 16억6000만달러로 1분기 16억3000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나 2년내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0년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던 온라인 광고시장이 올해는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미국 온라인 광고시장은 2000년 80억달러 규모를 이루며 최고에 달했으나 2001년 71억달러, 지난해는 6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앞서 최근 서유럽 온라인광고 시장이 올해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주요 6개 국가를 대상으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시장은 작년에 비해 10.2% 성장한 8억8600만유로(약 10억3000만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온라인 접속 증가로 인해 온라인 광고 비용이 점점 커져 광고주들은 2007년까지 온라인 광고로 약 12억5000만유로(약 14억60000만달러) 이상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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