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자체 브랜드로 세계 휴대폰시장을 두드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화웨이가 향후 6개월동안 보급형 휴대폰에서 최신 3세대 단말기까지 완벽한 휴대폰 양산체제를 갖추기로 결정, 세계 휴대폰업계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치열한 휴대폰시장의 틈새를 뚫기 위해 여지껏 중국내서 상용화된 적이 없는 CDMA450 기반의 휴대폰과 전용 무선고정단말기(FWT)를 양산해 인구밀도가 적은 농촌 지역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화웨이는 독자 개발한 CDMA450 무선네트워크를 바탕으로 450MHz 대역을 이용하는 휴대폰 단말기까지 양산해 통신장비와 휴대폰 기술의 이상적 조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지멘스, 인피니온 등과 합작해서 중국시장에 초점을 둔 3세대 휴대폰 개발에 착수했다.
윌리엄 주 부사장은 “보다 대중적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CDMA 휴대폰을 내년초 출시하고 3세대 WCDMA 휴대폰도 내년 중반까지 생산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신문은 자금과 기술력을 겸비한 화웨이의 휴대폰 사업 진출은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등 기존 휴대폰 메이저업체들에게 분명 큰 위협이지만 중국내 이동통신장비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2억4000만 휴대폰 가입자를 지닌 내수를 발판으로 중국의 ‘노키아’를 꿈꾸고 있지만 디자인·패션감각·브랜드인지도 제고 등이 극복할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1만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한 화웨이는 지난해 2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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