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의 90%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이 중 59%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육부가 2001년 어린이 및 청소년의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17세 사이 유아 및 청소년의 90%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터넷 사용비율도 59%에 달해 성인의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비율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치원생들조차도 인터넷에 익숙해져 5살배기 유아 4명 중 1명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적응할 필요없이 하이테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결과에서는 공립학교의 99%에 인터넷이 보급된 것으로 조사돼 8년 전의 35%와는 큰 차이를 보여 청소년의 인구가 급격히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성인들처럼 여러 이유로 온라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거의 3명은 학교 숙제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반면 절반 이상은 e메일을 보내거나 인스턴트 메시지를 전송하는 한편 게임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얼마 전만 해도 남학생들보다 컴퓨터나 인터넷 이용도가 떨어졌던 여학생들도 이같은 격차를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주목할 만한 격차는 아직도 여전하다. 백인 청소년의 3분의 2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5∼17세 흑인 청소년 중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채 절반도 되지 않았다. 히스패닉 청소년들은 3분의 1만이 인터넷을 사용했다.
이같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인터넷 접속의 문제로 흑인 학생의 80%가 학교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반면 집에서는 겨우 41%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로지 페이지 교육부 장관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겪고 있는 하이테크 기술로의 접근성 문제를 풀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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