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 로봇올림피아드서 중국 이어 종합 2위

사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참가자들이 창작로봇 심사를 받기전 제작한 로봇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제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003’에서 우리 나라는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그쳤다. 반면 중국이 금 6, 은 2,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열린 로봇올림피아드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근들어 로봇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와 과학문화재단,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위원장 김종환)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총 11개국 77개팀이 참가해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나라는 로봇축구 분야에서 중국팀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라인달리기나 장애물 보행경주, 계단 오르내리기, 로봇 응급구조 등 전분야에서 고르게 두각을 드러내며 금메달을 차지한 데 반해 우리 나라는 로봇 서바이벌 분야에서만 1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는 6회째인 내년 대회도 한국에서 치르기로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메달 순위>

  순위 국가명(메달수)

  1위 중국(금6 은2 동1)

  2위 한국(금1 은2 동3)

  3위 싱가포르(금1 은1 동1)

  4위 홍콩(은1 동1)

  5위 태국(은1)

  6위 대만(동1), 필리핀(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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