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최근 하루에 하나 꼴로 새로운 변종 ‘미메일 웜’이 국내에 유입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변종 미메일 웜이 국내에 들어온데 이어 2일과 3일에도 각각 다른 변종 미메일 웜이 상륙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종 미메일 웜들은 발신인 메일 주소 앞부분이 ‘james@’ 혹은 ‘john@’이며 뒷부분인 도메인명은 감염된 PC 내 주소 중에서 임의로 선택된다. 메일의 내용이 선정적이거나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 증상은 컴퓨터에서 메일 주소를 추출해 대량의 메일을 발송하기 때문에 메일 서버나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또 특정 사이트를 공격해 심한 경우 해당 사이트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미메일 변종 웜들은 국내 주요 백신으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백신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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