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런칭행사` 개막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선두기업인 베리타스소프트웨어(대표 게리 블룸 http://www.veritas.com)의 신제품 론칭 행사가 미국 뉴욕의 리가 로열 호텔에서 3일(현지 시각) 개막됐다.

 ‘기업 데이터 보호(enterprise data protection)’라는 주제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베리타스 비전 2003’에서 게리불룸 회장이 유틸리티 컴퓨팅 지원강화를 발표한 후 관련제품이 발표되는 첫번째 자리.

 무엇보다 행사 둘째날인 11월 4일(현지시각) 공식발표될 백업 프로세스 통합관리 솔루션 ‘커맨드 센트럴 서비스(command central service) 3.5’와 백업솔루션 ‘넷백업 5.0’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 제품은 서로 연동돼 백업 분야에서 유틸리티 컴퓨팅을 구현해준다.

 ‘커맨드 센트럴 서비스’는 넷백업 솔루션의 백업 프로세스를 중앙에서 통합관리해주는 일종의 컨트롤센터다. 특히 관리를 진행하면서 자원활용도와 비용, 서비스 수준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수행해 IT지출의 정량화를 가능케한다.

 이는 다양한 IT자원을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한다는 ‘유틸리티 컴퓨팅’ 구현의 핵심기능이다. 유틸리티 컴퓨팅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솔루션이 등장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백업분야에서 유틸리티 컴퓨팅 확산의 시발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기종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백업솔루션인 넷백업 신제품은 단일 백업 이미지를 이용하는 ‘종합(synthetic) 백업’과 백업 데이터를 테이프로 옮기기 전에 디스크에 얹어놓는(staging) ‘디스크 스테이징’ 등의 신기능을 통해 복구시간을 크게 단축시킬수 있다. 또 ‘데스크톱과 랩톱 옵션’을 추가해 기업 데이터 보호의 범위를 사용자 레벨까지 확장시킨다는 설명이다.

 베리타스는 이밖에 윈도서버를 지원하는 ‘베리타스 백업 Exec 9.1’과 관리솔루션인 ‘데이터라이프사이클 매니저’를 선보이고 파트별 임원들이 전세계 기자들과 일대일 미팅을 가지면서 백업 분야에서 유틸리티 컴퓨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자사의 전략을 전달할 계획이다.

<뉴욕=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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