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도시별 특화 마케팅에 나선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베이징 등 3개 해외 도시를 각각 IT·BT·IBT 등 특화 마케팅을 위한 전진 기지로 최종 확정하고 투자 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벤처기업들의 해외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지역내 벤처기업에서 생산하는 IT 제품의 해외 시장으로 선정하고 한민족IT네트워크(KIN)의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북미 시장내 안정적인 제품 판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과 내달 두차례에 걸쳐 미국 세너제이에 14개 벤처기업들로 구성된 투자 유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6월 경제 교류협정을 체결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지역 BT 제품군의 해외 판로로 확정, 내년 상반기까지 프랑크푸르트에 가칭 ‘한독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국내인으로 구성된 경제 단체인 DUCC와 베를린 주정부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중관촌밸리를 IT·BT 주요 해외 거점 시장으로 정하고 지난 10월 통상 주재관을 파견한 심양시와 허베이시를 연결하는 시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특화 마케팅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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