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내년초 기업 공개(IPO)를 추진 중인 구글은 최근 투자은행들과 접촉하는 한편 MS와도 인수·합병을 포함한 제휴 관계 모색을 위해 접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근 MS는 인터넷 업계의 최고 수익원으로 떠오른 검색 광고 시장 장악을 위해 검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글의 지분 일부 인수나 합병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최근 2개월간 구글과 접촉해 왔다.
뉴욕타임스는 구글이 MS와의 협력보다는 독자 IPO를 선호하고 있지만 MS는 앞으로도 계속 구글과의 제휴 또는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인터넷 주식 경매를 통한 IPO 계획을 발표한 구글은 전체 주식 중 10∼15%를 직접 경매 형식으로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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