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0억원에 도전한다.
지난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일렉트론(대표 채인철 http://www.sel.co.kr)이 매출 1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출발한 서울일렉트론은 반도체 장비 공급과 CAD/CAM 등을 핵심사업으로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분사시키고, 시장이 축소된 CAD/CAM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스토리지 및 통신장비 분야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겼다. 브로케이드의 SAN스위치 장비와 실리콘그래픽스의 하이엔드그래픽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사업과 VOIP 단말기 등의 전자통신 사업이 두 축이다.
서울일렉트론은 올해 들어 지상파 방송 3개사의 디지털 방송 사업을 수주하고, 금융권 및 통신 기업에 SAN 스위치를 공급했다. 일본 NTT와 하나로통신 등에 VoIP 단말기를 공급하는 실적도 올렸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3분기까지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엔 VoIP 단말기를 이용한 별정통신 사업을 준비하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사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채인철 사장은 “올해 매출 600억원의 흑자를 달성해 내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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