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중소제조 기업의 체감경기는 호전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 http://kfsb.or.kr)가 최근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7.8을 기록, 13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밑돌았다.
이번 11월 지수는 지난달(90.5)보다도 하락하면서 경기부진에 따른 지속적인 체감경기 하락세를 반영했다. 이같은 결과는 견고한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의 관건인 소비와 설비투자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 등 경제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중앙회측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102.8), 비금속광물제품(102.6)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7개 업종에서 업황전망 SBHI가 기준치(100.0) 미만을 기록했고 기업규모 및 부문별로는 중기업(97.0) 및 중화학공업(93.9)에 비해 소기업(83.4) 및 경공업(81.4)이 더욱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SBHI는 100이 넘으면 호전, 미만이면 악화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업실사지수(BSI)가 3점 척도로 조사되는데 반해 더 세분화된 5점 척도로 조사해 가중치를 적용, 경기예측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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