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
30일 KTF를 끝으로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치 수준’ 또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나마 SK텔레콤에 대해 긍정적 분석이 일부 나왔을 뿐 대다수 증권사들은 전반적으로 이통 3사에 대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달초 720대였던 거래소시장이 785선까지 오르는 동안 LG텔레콤의 주가는 오히려 떨여졌다. 같은 기간 SKT와 KTF는 각각 13.9%, 5.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서 SKT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졌으며 자사주 매입, 배당 증가 등도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라며 “다만 규제 리스크와 그룹사 위험 등이 주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F에 대해서 그는 “미래 성장성이라 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의 매출 성장이 더디게 나타나는 등 장기적 성장성 확보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LG텔레콤은 번호이동성에 따른 가입자수 확보가 관건이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 김경모 애널리스트는 “SKT가 3분기에 소폭 성장했지만 앞으로 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23만원의 목표가에 ‘중립’ 투자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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