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 기술은 협력연구를 전제로 5년내 개발될 것이고, 임상실험까지는 다시 5∼10년 정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28일 BT의 국제 교류 및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한 미국 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 릴랜드 하트웰 소장(64). 그는 15년내에는 모든 암이 치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1년 암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그는 “신약개발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암의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며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향후 5∼10년 내 90%가량 생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회사들이 세포분열 연구를 통해 암 제어 물질을 찾고 있지만 거의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조기 진단을 위한 단백질이나 혈액 분석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의 BT분야 협력에 대해 “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와 생명연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려 한다”며 “이제는 국제협력을 통한 데이터 공유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는 “생명과학이 복잡하기 때문에 의학이나 물리, 화학, 컴퓨터 등 다른 분야와의 산업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과학적 역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그 이후에는 충분한 자금조달이 뒷받침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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