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리딩컴퍼니](19)해라시스템

 ‘원천기술로 세계 시장을 석권한다.’

 대덕밸리 초소형 정밀기계기술(MEMS)전문 업체인 해라시스템(대표 이용우 http://www.herasys.com)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인 마이크로 디지털 셔터(MDS)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국내에서 관련 제조 기술 특허까지 획득하는 등 원천 기술 보유 벤처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이렇다할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연구소가 없는 상황에서 ‘작은 거인’이 일궈낸 성과는 최근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얼마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기술 대상인 ‘세종대왕상’까지 수상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술의 우위성을 공개적으로 입증받았기 때문이다.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혁신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 회사의 MDS 기술은 기존 액정 표시장치(LCD)의 핵심 부분인 편광판과 배향막, 액정 등 3개 부분을 하나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소기계소자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복잡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함으로써 제조 원가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이같은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LCD보다 수 배 이상 선명한 화상과 완벽한 동영상 구현을 할 수 있다.

 제품 활용 대상도 휴대폰에 사용되는 초소형부터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까지 다양하다. 지금까지 LCD 제어가 대부분 아날로그방식으로 이뤄졌다면 MDS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제어가 가능해진다.

 한마디로 LCD 장비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면서도 제조 원가는 절반으로 낮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국내 유명 전자업체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및 LG 필립스 등 대기업과 1억달러 규모의 기술 사용 계약 협정을 협상 중에 있는 등 원천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의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또 JP 모건 및 도이치뱅크, HSBC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들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라시스템은 이번 기술 개발로 현재 전 세계 평판표시장치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DS 기술이야 말로 현재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오는 2007년에는 1000억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보다 2∼3배 정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평판표시장치 시장을 대체할 기술로 떠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반도체를 대신할 신산업을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우 사장은 “MDS 기술은 기계적인 특성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인공 제품처럼 유해물질을 표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향후 IT는 무론 BT 및 ET 등 분야에 다양하게 접목함으로써 세계 일류의 기술을 보유한 원천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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